"'K-비건' 체험하러 왔어요"…한국 몰려오는 외국인들

입력 2022-10-12 11:16   수정 2022-10-12 11:28


"한국 비건 체험하러 왔어요"

세계 각국에서 '비건(채식주의) 문화'를 체험하러 국내 다양한 도시를 찾는다. 한국관광공사는 12일 "미국, 캐나다, 영국, 독일에서 비건여행 전문상품 개발 여행사 관계자와 유력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을 찾기로 했다"고 밝혔다.

이번에는 총 4개국에서 13명이 방문하며, 10월 12일부터 19일 8일간 머무른다. 이들은 서울과 순천 등 국내 각지에서 '비건 맞춤형 투어'를 실시한다.

방한단은 비건 전문 여행사들과 지속가능여행 관계자들로 이루어졌다. 여기에 비건 요리법으로 약 10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캐나다 국적 인플루언서 ‘로즈 리’와 영국 국적의 비건여행 블로거 ‘제이콥 킹’ 등으로 이뤄졌다.

이들은 방한기간 중 인사동, 북촌한옥마을, 경주 불국사, 석굴암 등 한국의 전통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찾는다. 더불어 한국의 대표 생태관광지로 알려진 순천만국가정원도 방문한다. 또한 한국식 비건 생활과 지속가능 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 생태친화적 카페와 맨발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등도 방문한다.

이뿐만 아니라, 사찰음식으로 재해석된 비건 식사를 체험하기 위해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를 찾는다. 한국관광공사는 "사찰 방문을 통해 외국인들이 채식과 함께 한국 불교문화까지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"며 "진관사에서 발우공양, 차담, 불교 명상이 예정됐다"고 말했다.

한 조사에 따르면, 전 세계 비건 식품 시장규모는 유럽 및 미국을 주축으로 매년 9.1% 성장하고 있다. 2020년 에는 유럽 주요국에서 채식주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%에 달했다. 이런 지속가능 트렌드를 바탕으로, 한국관광공사는 방문단 방한 이후 미국 등 구미주 주요 국가에서 비건 전문 상품인 ‘코리아 비건 투어’를 출시할 예정이다.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"비건 투어 출시를 통해 생태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여행목적지로서 한국의 이미지가 고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"고 밝혔다.

최지희 기자 mymasaki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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